현대삼호중공업은 올 들어 선박 25척 등 총 19억 5천만 불 규모를 수주했습니다.
PC가 11척,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자동차운반선이 각 4척, 탱커가 2척으로 모두 25척에 이릅니다.
여기에 FPU와 FD(플로팅 도크) 등 해양 및 산업설비도 수주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도 다수 있어 회사는 올해 목표한 47억 4,700만 불의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채산성이 좋지 않은 선박을 공격적으로 수주한 데는 지난해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조선시황의 침체로 애초 사업계획에서 잡아놓은 건조물량 중 절반가량이 확정되지않아 회사의 매출감소가 불가피했고, 이에따른 협력사들의 경영난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한편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역의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물량 부족 등에 따른 경영난으로 근로자의 고용이 불안해지고, 휴폐업기업이 속출하자 전남도는 지난 2월 대불산단의 ‘고용촉진특별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안정적인 조업물량 확보로 고용불안에선 한숨을 돌렸지만, 수익성 확보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았습니다.
모기업과 협력사, 그리고 노사가 한마음이 돼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공정개선 등에 팔을 걸어붙여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