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건강 회사가 직접 챙긴다 / 금연펀드 조성, 우수팀 포상, 1일 금연학교 운영 등
현대삼호중공업(대표 : 이연재)이 이색 금연운동을 통해 직원들 건강 챙기기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현대삼호重은 전사 금연운동을 전개하면서 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3차에 걸쳐 금연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기로 하고,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운영되는 1차 금연펀드에 가입할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금연펀드는 가입자가 10만원씩을 적립하고, 여기에 회사가 격려금으로 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조성되며, 펀드 운영기간이 끝나면 금연 성공자끼리 수익금을 나눠 갖게 된다. 회사는 펀드 가입자에 대해 흡연 여부를 수시로 검사해 흡연 사실이 판명되면 펀드에서 자동 탈락시키는 등 엄격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금연운동에는 금연펀드 외에도 금연 실적 우수 팀에 포상금 지급, 외부강사 초빙 1일 금연학교 운영, 금연성공을 위해서는 아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직원 부인을 대상으로 금연교육도 계획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한편, 현대삼호重 고객사인 그리스 에네셀사의 레모스 회장이 회사에서 추진중인 금연운동에 감명, 금연운동 확산에 써달라며 1만불을 전달해온 것을 비롯해 노르웨이 선급(DNV)에서도 2백만원을 금연격려금으로 보내온 알려졌다.
현대삼호중 관계자는 “금연운동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사내 담배자판기 단계적 철수, 금연구역 설정 등 담배연기 없는 금연조선소로 쾌적하고 깨끗한 회사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