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 7월 2일까지 4일간 경북 김천서 개최
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씨름단이 올 들어 두 번째 대회인 “김천장사씨름대회”에 출전, 부활된 태백급을 제외한 전체급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월 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4개월여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전체급에서 우승해 프로씨름단의 위상을 재확인한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팀인 현대코끼리씨름단을 비롯해 7개 지자체팀과 2개 실업팀 등 총 10개 팀에서 1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또, 최경량급인 태백급(80kg 이하) 부활, 4강까지 단판제 도입(결승전은 3판 다승제), 경기 촉진규정 등을 통해 긴장감 넘치고 속도감 있는 경기로 팬들의 흥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박영배 선수의 백두장사 타이틀 수성, 한라급 최다승 타이기록(12회)을 보유하고 있는 김용대 선수의 신기록 갱신여부, 부상이후 재활훈련에 전념해온 천하장사 3회에 빛나는 이태현 선수의 재기 여부도 관심거리다.
씨름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일한 프로팀으로 부담감이 큰데다, 4강 이전에 우리 선수끼리 만나는 등 대진운이 좋지 않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 지역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천장사씨름대회는 6월 29일 태백급을 시작으로 7월 2일 백두급 경기까지 4일간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KBS 1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