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씨름단이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05 일본 도쿄대회>에 출전, 우리의 민속씨름 알리기에 앞장선다.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도쿄 국기관에서 열리며 22일 태백-금강 통합장사전, 23일 한라-백두 통합장사전 방식으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참가팀은 프로팀인 현대코끼리씨름단을 비롯해 10개 지자체팀과 2개 실업팀 등 총 13개 팀이며, 출전 선수는 총 32명으로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만 구성돼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이며 16강전은 단판제, 8강전부터는 3판 다승제로 운영된다.
현대코끼리씨름단은 백두급에 3명(이태현, 박영배, 하상록), 한라급에 2명(김용대, 문찬식), 금강급에 2명(김유황, 김형규) 등 총 7명을 출전시켜, 2개 통합장사전 모두의 우승을 노린다.
씨름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로 성적보다는 우리의 민속씨름을 알리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다”며, “특히 일본 씨름 ‘스모’의 전당인 국기관에서 열려 의의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