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 강수현)은 28일 독일 노드캐피탈(Nord Capital)社에서 수주한 8,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重에 따르면 8,200TEU급 컨테이너선은 이 회사가 지금까지 건조한 컨테이너선 중 최대 규모로 올 3월 건조에 착수한 후 8개월 만에 우수한 품질로 납기내에 인도함으로써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의 건조능력을 입증했다.
이 선박은 길이 334m, 폭 42.8m, 깊이 24.6m로 축구장 3개를 합친 크기이며 20피트 컨테이너 8,200개를 동시에 싣고 최고 25.3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현대삼호重은 이 선박 외에도 9,200TEU를 포함해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해놓고 있으며, 이번 성공적 건조를 계기로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많은 선박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삼호重은 이번 인도 선박을 포함해 올해 들어 모두 28척의 선박을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