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 강수현)은 30일 오전 회사 2안벽에서 카타르 카타르쉬핑社에서 수주한 10만5천톤급 원유운반선 3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
강수현 대표이사와 선주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명명식에서 이들 선박은 스폰서인 모하메드 칼리파 알사다(Mr. Mohmed Khalifa Al-sada) 씨에 의해 “알하스바(ALHASBAH)", ”루와이스(RUWAIS)", “움알마(UMALMA)"호로 각각 명명됐다. 선박의 명명은 통상 여성이 하는데 이날 명명은 중동 국가인 카타르의 풍습에 따라 남성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명명된 3척의 선박은 길이 244m, 폭 42m, 깊이 21m의 동일한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 14.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명명된 선박 중 1척은 이날 인도됐으며, 나머지 2척은 후행의장을 거쳐 내년 1월 중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삼호重은 이날 인도한 1척을 포함해 올 들어 모두 29척의 선박을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