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 강수현)은 10일, 지난 1년간 4차례의 금연펀드 운영을 통해 참가자의 54%가 금연에 성공해 금연펀드가 흡연의 비상탈출구로 사우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삼호重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초부터 올 3월 초까지 4차례의 금연펀드를 조성해 운영한 결과 금연펀드 참가자 40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6명(54%)이 금연에 성공했다. 이로써 회사 전체 흡연율도 40%에서 36%로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106명이 금연에 성공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40대에서 74명, 50대에서 20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20대는 16명만이 금연에 성공해 가장 적었다. 직종별로는 생산직 직원의 금연성공률(55.2%)이 사무직 직원(50.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금연펀드는 참가자가 10만원씩을 적립하고 여기에 회사가 격려금으로 인당 10만원씩을 추가로 적립해 조성되며, 펀드가 종료되면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이 수익금을 나눠 갖는 구조다. 그 동안 4차례의 금연펀드를 통해 금연 성공자들은 평균 37만원 정도를 배당금으로 받았다.
현대삼호重은 금연펀드가 금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도 금연펀드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117명이 참가하고 있는 5차 금연펀드가 운영중에 있으며, 6차 금연펀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