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 강수현)은 P.E(Pre Erection)장에서 컨테이너선 2단 반폭 블록의 의장작업을 마무리하고 여기에 설치된 족장을 철거, 무족장 상태로 도크에 탑재함으로써 공수절감 효과는 물론,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重에 따르면 기존에는 2단 반폭 블록에 족장이 설치된 상태로 도크에 올린 후 의장작업을 마무리하고 나서 족장을 철거했지만, 이 경우 협소한 공간에서의 철거작업 자체도 힘들었음은 물론 철거 과정에서 이미 설치된 계기류 및 장비, 도장부위에 손상을 가져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P.E장에서 관철, 전장, 계장, 보온작업 및 도장작업을 모두 마치고 검사가 완료된 상태에서 도크에 올려짐에 따라 공수절감 효과는 물론 기관실 Purifier Room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의장작업이 필요 없게 돼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앞으로 건조되는 모든 컨테이너선에 이 방식을 적용할 예정인데, 올해 건조예정인 16척의 컨테이너선에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총 6000여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