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 강수현)은 최근 KCC의 도료(IZ4190제품)를 이용, 에어로졸 형태의 캔 스프레이를 개발 완료하고 4월부터 모든 건조 선박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삼호重은 이 제품이 무기형 징크 에틸-실리케이트 도료로서 지난 10여 년간 도장 시방서(Spec)에 지정되어 일반적인 도장방법으로는 사용해 오고 있었으나, 에어로졸 제품개발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많아 2000년 초부터 ‘KCC’, ‘기현 LS(주)’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하여 수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올 3월에야 개발에 성공했다.
건조과정에서 발생되는 녹 발생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Support 용접부 및 그라인딩 부위에 적용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제품의 특징인 무기 징크도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방청성과 후속도장과의 접착성이 뛰어나다. 유기형 제품에 비해 동절기 저온상태에서도 분사력이 뛰어나 작업이 용이하고 도장 후 건조과정에서 표면처리가 깔끔해 안정적인 도장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새로 개발된 캔 스프레이를 사용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도장품질에 대한 선주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용기 사이즈를 다양화하여 낭비요소를 최소화하고 작업자의 사용 편의를 높였으며, 도료를 장시간 분무할 때 발생하는 손 관절 통증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용 스프레이 건(Gun)을 함께 개발해 장착함으로써 근골격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