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 : 강수현)이 99년 출범이후 6년 6개월 만에 1천만 GT(총톤수) 선박 건조기록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5월 12일 9,200TEU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선주사인 프랑스 CMA CGM사에 인도함으로써 99년 출범이후 총 139척, 1천만 톤(GT) 건조기록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12월 업계 최단기간 1,000만 톤(DWT, 재화중량) 건조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99년 11월 새 출범한 이후 인도한 선박은 초대형 유조선(VLCC) 12 척을 포함해 원유 및 정유운반선 56 척, 살물선 38 척, 컨테이너선 33 척 등 모두 139 척이다. 또한 지역별로는 그리스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이 115 척으로 가장 많고, 홍콩 및 아시아권 22 척, 기타 미주지역 2 척 등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출범 이후 매년 두 자리 수의 매출증가로 고속 성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1조9천억 원의 매출과 선박 28척(31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2조2천2백억 원이며, 특히 올해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FPSO, LPG선, 자동차운반선(PCTC) 등이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초에는 LNG선 건조를 앞두고 있는 등 출범 7년째를 맞아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2003년 12월에 1,000만DWT를 달성한 이후 꼭 3년이 되는 올해 12월에는 2,000만DWT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