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 강수현 사장)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99년 출범이후 지금까지 총 37척의 컨테이너선을 선주사에 인도한 현대삼호중공업은 99년 출범당시 5,000 TEU급 이하 중형 컨테이너선만을 건조하였으나, 2005년말 8,200 TEU급 컨테이너선과 올해 5월에는 9,400 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하였으며, 최근에는 10,000 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는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시장의 문을 두드린 현대삼호중공업은 불과 5년만에 9,4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하였고, 최근에는 스위스 선주사로부터 10,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함으로써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이처럼 초대형 컨테이너선 전문기업으로 급부상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 회사의 3차원 입체 TRI-BON 설계시스템, 로봇용접 등의 첨단설비, 길이 400 m, 500 m의 초대형 건조도크, 1,100 TON 탑재능력을 지닌 골리앗크레인 등과 함께 갈수록 대형화 되는 컨테이너선 발주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재 10,000 TEU급 2척을 포함해 8,000 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만 모두 13척을 수주해놓고 있으며, 향후 12,000 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 건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