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사장 강수현)이 99년 출범이후 7년 2개월만에 조선업계 최단기간 2천만DWT 선박 건조기록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6만톤급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건조해 선주사인 터키의 게덴(GEDEN)사에 1월 9일 인도함으로써 99년 출범이후 총 156 척, 2천만DWT(재화중량톤수)를 업계 최단기간 건조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1999년 10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인도한 선박은 초대형 유조선 13 척을 포함하여 원유 및 정유운반선 77척, 살물선 38척, 컨테이너선 41 척 등이다. 또한 지역별로는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이 120 척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 및 중동지역 28 척, 기타 미주지역 8 척 등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이와 같은 건조기록은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꾸준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도전의식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출범 이후 매년 두 자리 수의 매출증가로 고속 성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2조2천억 원의 매출과 선박 47척(47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2005년 이후에는 9,000TEU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건조 등 건조선박의 대형화를 통해 고도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매출목표는 2조6천억 원이며, 특히 LNG선 건조에 착수하여 지난 해 시작한 FPSO, LPG선, 자동차운반선(PCTC) 등과 함께 다양한 선종의 고부가가치선을 건조하여 출범 8년째를 맞아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회사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