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민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4일과 23일 오징어 4t을 구매해 임직원 1만여명에게 점심메뉴로 단체급식을 실시했다. 오징어는 최근 대량 어획과 재고량 누적으로 가격이 하락해 지역 어민들의 시름을 깊게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오징어 외에도 우럭 2t과 전어 7t 등을 구입해 지역어민을 돕고 직원들의 식단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구입에도 적극적이다.
영암 월출산농협으로부터 연간 쌀 4천여 가마를 구매하고 있으며, 식사시간에 배식되는 김치 13만여 포기와 기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도 지역에서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어민 소득증대 일조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올해 추석선물 품목에 ‘영암사랑 상품권’을 추가로 넣어 사우들이 선택하게 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하루 1만 6천여식의 식수인원을 처리하는 사내외 9곳의 식당에서 지역농수산물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식재료를 구입해 사용하는 만큼 신선도와 맛이 뛰어나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