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선주사인 노르웨이 옙센사로부터 고품질 선박건조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엠블런스 한 대를 증정받았다.
지난 9일 열린 15만 9천톤급 원유운반선의 명명식에서 선주사인 노르웨이의 옙센사는 현대삼호중공업에 엠블런스 한 대를 선물했다.
옙센사가 기증한 엠블런스는 그랜드 스타랙스 리무진급으로 심실제세동기, 심전도, 쇼크방지용 하의, 휴대용 산소소생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했으며, 차량 및 의료장비 가격이 총 8천 3백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사의 한스 피터 옙센 회장은 명명식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의 고품질 선박건조에 평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현대삼호중공업에 앞으로 더 많은 선박을 건조할 계획으로 있어 엠블런스를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강수현 사장은 “의료장비를 기증받은 조선사는 국내에서 처음인 것 같다”며 “옙센사의 귀한 선물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옙센사는 110여대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원유운반선 5척을 인도받은 바 있으며, 현재 9척의 선박을 발주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