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 : 강수현 사장)이 16일 전남 영암에 국제규격의 실내테니스 운동시설을 갖춘 <현대테니스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 부지사를 비롯해 정몽준 국회의원, 강수현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테니스동호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테이프커팅후 내빈과 참석자들은 실내테니스코트로 자리를 옮겨 광주방송(KBC)이 중계하는 가운데 국가대표 이형택 선수의 시범경기를 참관했다.
현대테니스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실내테니스장(프렌치 앙투카 코트 4면)과 290여석의 관람석, 샤워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앙투카 코트는 습기에 강하며, 케미컬 코트에 비해 운동시 충격을 흡수해줌으로써 무릎이나 발목 등 관절부위 부상과 찰과상을 예방할 수 있어 테니스인들이 매우 선호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 서남권에는 실내테니스장이 없어 운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테니스인들은 이번 현대테니스장 건립에 기대감을 표하며, 지역의 대표기업이 숙원을 해소해준데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현대테니스장 한 관계자는 “임직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훌륭한 스포츠시설을 갖춘 현대테니스장을 개관하게 되어 기쁘다. 테니스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관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