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에서 최근 발생한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로 피해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영암에 있는 조선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 강수현 사장)이 임직원을 파견해 복구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노동조합과 충청향후회 등 총 150여명으로 ‘태안 기름유출사고 방제 봉사단’을 꾸려,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태안지역에 오는 14일 임직원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혼란스런 현장 상황을 감안해 이번 방제활동에 소요되는 부직포와 방제복 등을 자체 마련하고 식사와 간식, 목욕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제지원 활동은 국가경제의 핵심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기름유출 사고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며, “피해가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재난 외에도 각종 풍수해나 화재, 폭설 등 각종 대형 사고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국난 극복에 적극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