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위치한 대형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황무수 사장) 임직원들의 지역 봉사활동이 봄을 맞아 활기를 띄고 있다.
현대삼호주부대학 총동창회원 40여명은 지난 26일 영암영애원을 찾아 아이들과 양념통닭과 떡볶이, 해물전, 김밥 등 갖가지 요리를 함께 만들며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예 서클인 영묵회는 지난 31일 영암 서호면에 위치한 복지시설인 ‘사랑의 집’을 찾아 이 시설에 기거하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목욕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반장협의회도 지난 25일 영암군 덕진면 내촌마을을 찾아 중병을 앓고 있는 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병원비를 지원하는 등 향후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봄을 맞아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임직원들도 있다.
지역 장애우를 후원하고 있는 서클인 ‘희망플러스’는 이달 4일부터 공생재활원생 12명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탐방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대외활동이 어려운 어린 장애우들에게 자립감과 성취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서클인 한울타리는 12일 후원아동과 후원회원, 가족, 사진동호회 회원 등 8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소년소녀가장 사랑나누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서호면 두레농원에서 배꽃축제와 함께 가족사진 촬영, 바비큐파티, 온천목욕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백혈병 환아를 돕는 서클인 ‘사랑이 있는 푸른 세상’은 12일 광주전남 백혈병 환아와 가족 등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광주 금호랜드에서 ‘봄 나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회사 자재구매부 직원들은 19일 목포 고하도 공생재활원 입구 도로정비와 청소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사내 많은 서클들과 부서들이 지역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현대삼호중공업과 임직원이 되기 위한 노력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