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본사를 둔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황무수 사장) 주부대학 동창회가 지난 12일 지역 이주민 주부들과 ‘사랑의 일일호프’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삼호중공업 한마음회관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주부대학과 이주여성 주부들이 준비한 시원한 맥주와 막걸리, 파전, 김밥, 순대, 스파게티, 월남쌈 등 다양한 요리가 판매됐다.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과 가족, 지역민들이 참석해 만원을 이루었으며, 이 회사의 황무수 사장을 비롯한 여러 경영진들도 참여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뜻을 보탰다.
회사 임직원들은 “한여름 밤 가족과 동료들이 시원한 맥주와 음식을 함께하며 가족간 사랑과 동료애를 확인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 주부대학 동창회의 한 관계자는 “해마다 일일호프의 수익금으로 연말에 김치를 담아 지역의 독거노인과 복지시설,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외국에서 결혼해 이주해온 외국인 주부들도 함께해 더 의미가 깊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