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 영암에 본사를 둔 조선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황무수 사장)이 혹서기 임직원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현장 팀사무실에 에어컨 110여대를 지난달 추가로 설치했다. 현장 팀사무실은 사무동과는 달리 여름철 무더위로 작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던 곳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재 300여대의 에어컨을 현장에 지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대형 옥외에어컨인 스폿쿨러와 팬, 선풍기도 추가로 설치해 여름철 현장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혹서기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에도 적극적이다.
날씨가 더워지자 땀수건과 보냉통을 지급하였으며,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7월과 8월엔 닭백숙과 돈수육, 갈비탕 등 보양음식을 매일 점심 메뉴로 제공할 예정이다.
땀을 과다하게 흘릴 경우 염분부족이 우려되는 현장 직원들을 위해 식염정을 지급하고, 휴식시간을 통해 빙과류, 수박 등을 지급해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더운 한여름에는 휴게시간을 연장하고, 하기 휴가기간에도 휴양소를 운영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 근무환경 개선작업은 임직원의 복리증진뿐만 아니라,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많은 보탬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