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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비금도 농기계 세척 및 수리 봉사!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사장 : 황무수) 기직장협의회 회원 20여명이 신안 비금도(島)를 찾아 농기계 세척 및 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신안 비금도는 목포에서 배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벼농사와 섬초(시금치), 소금 생산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한 때는 인구가 2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큰 섬이었으나 지금은 노인이 대부분인 4천여 명이 살고 있다.
이날 봉사팀원들은 도고리와 용소리, 월포리 등의 마을을 돌며 겨우내 묵었던 경운기, 트랙터, 로우더 등의 농기계에 대한 세척과 용접 등의 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비금도는 다른 섬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고령화가 육지보다 심각해 기계가 아니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형편이지만 농기계를 관리해줄 인원과 장비 부족, 섬 특성상 해풍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점 등으로 인해 농기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마을 주민들은 현대삼호중공업 최고의 조선 기술자들이 외진 섬까지 찾아와 봉사활동 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이를 통해 농번기 걱정도 크게 덜었다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회사 인근에는 농촌마을이 대부분으로 농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찾던 중 농기계 세척 및 수리 봉사를 계획하게 되었고, 이번에 비금도를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