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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상,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 황무수 사장) 노사가 29일 2010년 단체협상을 4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대표는 지난 27일 새벽까지 이어진 19차 협상에서 △기본급 7만 320원 인상 △격려금 150%+250만원, 성과금 380% 지급 △우리사주 매입 지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개정노동법의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 오프)에 맞춰 노동조합의 전임자 수를 줄이는데도 합의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놓고 29일 오후 전체조합원의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인원의 과반이상이 찬성해 이를 가결시켰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세계경제가 더블딥 가능성이 상존해 있고 선가(船價)도 아직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 준 조합원들의 뜻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 최대 고용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이 4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노사관계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