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명사십리 하계휴양소가 알뜰 피서를 즐기려는 사우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운행한 셔틀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 휴양소에 도착한 사우가족 대부분은 회사에서 마련한 넉넉한 평상에서 삼겹살과 과일 등 자체 준비한 먹을거리로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주차장과 샤워장, 취사장, 숙박용 텐트 등은 알뜰한 피서를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됐습니다.
하계휴양소는 극심한 바가지요금으로 몸살을 앓았던 다른 휴가지의 모습과는 큰 대조를 이뤘습니다.
휴가 막바지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약 6,000명의 사우가족이 하계휴양소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오병욱 사장을 비롯해 회사 중역들은 지난 31일(일) 하계휴양소를 방문해 사우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으며, 휴양소 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