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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2척 ‘올해 최우수선박’에 선정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비나신(HVS)이 건조한 선박 2척이 ‘2012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12년 연속 최고품질을 인정받았다.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는 최근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건조한 ‘STI 앰버(STI AMBER /선번 2332호)’와 HVS가 건조한 ‘아카디아(ARKADIA /선번 S042호)’호를 각각‘올해의 최우수 선박(Significant Ships Of 2012)’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STI 앰버’호 친환경 선박 찬사
모나코 ‘스코피오(SCORPIO TANKERS INC)’사에 지난 7월 인도한 5만2천톤급 PC선 ‘STI 앰버’호는 업계 처음으로 연료저감형으로 설계돼 세계 선주사들의 주목을 끌어 왔다.
특히 국제 해운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는 지난 10월 말 “STI 앰버호 연비가 2008년 건조된 동형선 선박보다 30.5% 향상돼 친환경 선박에 대한 그간의 논란을 종식시켰다”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길이 183.0M, 너비 32.2M, 높이 19.1M의 제원을 갖춘 이 선박은 전자제어식 엔진(M-Electronically Controlled Engine)을 장착해 연료분사 및 밸브개폐를 개별 실린더 별로 제어함으로써 연료절감은 물론, 소음과 진동 및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설계시부터 파도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된 선형을 적용했으며, 선미에는 물의 흐름을 최적화 시켜주는 특수 구조물인‘뮤이스 덕트(MEWIS DUCT)’를 장착해 프로펠러와 러더(Rudder)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
■ HVS 신조 진출 4년 만에 첫 쾌거
HVS도 신조사업에 진출(2009년)한 지 불과 4년 만에 최고 품질을 공인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월 초 핀란드 ‘ESL 시핑(SHIPPING)’사에 인도한 5만6천톤급 벌크선인 ‘아카디아’호는 북극해 등 극지방에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내빙형(ICE CLASS 적용)으로 건조됐다.
길이 197.0M, 너비 32.2M, 높이 18.5M의 제원을 갖춘 이 선박은 빙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선형으로 개발돼, 쇄빙 기술과 관련된 원천기술 특허를 다수 보유한 핀란드의 AARC(Aker Arctic Research Center)에서 빙모형 시험을 수행해 그 성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1년 케이블 부설선인‘나이트(KNIGHT)’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PC선 10척, 컨테이너운반선 6척, LPG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컨로선, 오픈해치일반화물선, 특수다목적선(TEFC), 아스팔트운반선 각 1척 등 모두 25척의 선박이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