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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로선 ‘세계일류상품’ 선정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건조한 컨로(Con-Ro)선이 지식경제부에서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현대미포조선은 10일 이 회사의 주력 선종 중 하나인 컨테이너/로로 겸용선(Container/Ro-Ro Carrier)이 지식경제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4척의 컨로선을 인도(수출액 3억6백만달러)해 전 세계 컨로선 시장 점유율 1위(19%)를 차지함으로써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에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3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005년 중형 컨테이너운반선 이어 3번째로 ‘세계일류상품’을 확보하게 돼 명실상부한 명품조선소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이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컨로선은 승용차, 트럭 등 자체 구동력이 있는 화물은 물론, 컨테이너도 트레일러나 선박에 설치된 크레인으로 선적 및 하역이 가능함으로써 상·하역 설비가 없는 항구에서도 빠르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이탈리아 ‘그리말디(GRIMALDI)’사에 인도한 2만4천4백톤급 컨로선은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로부터 ‘2010년 최우수 선박(Significant Ships Of 2010)’으로 선정됨으로써 기술, 디자인, 성능을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바 있다.
한편, 이러한 검증된 성능과 높은 기술력을 통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유수의 선사로부터 모두 34척의 컨로선을 수주, 15척을 성공리에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