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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첫 선박 출항… 1월 18척 인도 ‘최다’
새해 들어 7일까지 선박 5척을 잇따라 명명‧인도하며 2013년 목표달성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달 중 18척을 인도하는 등 강추위 속에서도 활발한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 4일(금) -10℃ :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 CMM(Consolidated Marine Management Inc)사의 5만 2천톤급 PC선 2척 중 마지막 선박인 2346호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레이디 말로우(LADY MALOU)’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186.4M, 너비 27.8M, 높이 15.6M의 제원을 갖췄으며, 이날 명명식 후 선주사에 곧바로 인도됐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터키 ‘던야(DUNYA)’사의 5만 2천톤급 PC선 5척 중 마지막 선박인 선번 2177호가 인도됐다.
별도 명명식 없이 ‘간 트러스트(GAN-TRUST)’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83.3M, 너비 32.2M, 높이 19.1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5일 필리핀으로 출항했다.
현대-비나신조선(HVS)도 이날 터키 ‘게덴 라인(GEDEN LINE)’사의 5만6천톤급 벌크선 8척 중 4번째 선박인 선번 S049호를 인도했다.
‘시크리트(SECRET)’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87.8m, 너비 32.2m, 높이 18.3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인도식 후 싱가포르로 출항했다.
# 7일(월) -5℃ : 현대미포조선은 이스라엘 ‘레이시핑(RAY SHIPPING)’의 자동차운반선인 선번 8043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사진>
최원길 사장과 ‘레이시핑’사 사주인 ‘라미 웅가르(Mr. Rami Ungar)’씨 그리고 용선사인 ‘유코(EUKOR)’사 관계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모닝 클래식(MORNING CLASSIC)’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지난 2007년 수주한 6천5백대 선적(2만5백톤급) 자동차운반선 10척 중 8차선으로 모두 12층의 카데크에 약 6천5백대의 자동차를 적재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명명식에는 내한공연을 위해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Zubin Mehta)’씨의 부인 ‘낸시 메타(Mrs. Nancy Mehta)’여사가 스폰서로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주빈 메타씨는 방명록에 “조선소에 방문해 많은 영감과 교훈을 얻었다”, 낸시 메타 여사는 “현대미포에서 새로운 선박 탄생의 멋진 경험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각각 썼다.
# 8일(화) -4℃ : 현대미포조선은‘코스모스십(COSMOSSHIP)’사의 3만 7천톤급 벌크선 4척 중 마지막 선박인 선번 6021호를 선주사에 인도했다.
별도 명명식 없이 ‘그레이스(GRACE)C’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87.0M, 너비 27.8M, 높이 15.6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첫 선적품을 싣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로 출항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1월 한 달 동안 월간 기준 사상 최다인 모두 18척(HVS 5척 포함)을 인도할 예정이다.
또 올 한해 동안 모두 13종에 걸쳐 81척을 인도할 계획이다.
선종별로는 벌크선 22, PC 19, 컨테이너운반선 8, OHGCC 7, CON-RO 6, PCTC 4, LPG운반선 4, 아스팔트운반선 3, TUG보트 3, PSV 2, 유황운반선 1, 겸용선 1, 주스운반선 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