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회사가 발전한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최근 우연한 기회에 남편이 근무하는 현장 사무실과 야드를 둘러본 한 사우 부인의 감탄사이다.
장비운영부 TP팀에 근무하는 양만호씨의 부인인 김영희씨(44)는 지난주에 팀 사무실을 찾았다. 여름동안 무더위에서 수고하는 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떡과 비타민 음료를 한보따리 들고 말이다.
평소 현미주부봉사단 등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김씨는 집에 있는 자신과 달리 무더운 날씨속에 음식과 근무환경 등 마음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한다.
비교적 회사에 대해 많이 안다고 자부해 온 김씨는, 하지만 이번에 현장사무실을 들어서는 순간, 모든 생각을 바꿔야 했다.
방문한 날이 마침 후텁지근한 날씨였는데도 현장 사무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깨끗한 옷장, 잘 정리된 비품 등 집보다 오히려 나은(?) 환경을 직접 보며 내심 괜한 걱정을 했다고 생각했다.
이날 김씨는 김득배 팀장의 안내로 도크, 선각공장 등 사내 곳곳을 둘러보며 남편 회사를 피부로 느끼는 소중한 체험도 했다. 또 깨끗한 인테리어로 개선된 식당, 샤워장 에어컨, 냉온 정수기 등 크게 달라진 후생복지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 91년 한우리회관 개관 이후로 이번에 15년만에 다시 현장을 둘러 봤습니다. 언론을 통해 회사 성장과 발전에 관한 뉴스를 많이 접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세계속의 일류회사로 발전한 모습을 직접 보니 미포가족으로서 뿌듯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고 놀라워 했다.
김 팀장은 “집안 살림하랴 남편 뒷바라지 하랴 바쁠텐데, 이렇게 동료들까지 따뜻하게 배려해 주니 더욱 힘을 내서 일 하겠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