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회사에서 학교에 꼭 필요한 물건들을 사준다니 너무 자랑스러워요."
방어진초등학교 6학년인 혜인이(선체내업부 김영욱 사우 자녀)는 학교 현관에 붙어있는 현판에 아빠 회사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요즘 학교에 오면 마냥 기분이 좋다.
"컴퓨터실이 너무 더워서 가기 싫었는데 에어컨이 생기면 시원해서 좋을 것 같아요."
컴퓨터를 좋아하는 봉헌이(부성기업 송천수 사우 자녀)도 학교에서 시원하게 컴퓨터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신이 났다.
방어동에 위치한 방어진초등학교는 개교한지 60년이 넘은 전통 있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방어진 지역이 발전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생겨나고 신설 학교들이 여기저기 들어서면서 학생들이 많이 빠져나가 지금은 전교생이 440여명에 불과하다. 때문에 학교 예산이나 각종 지원도 상대적으로 부족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각종 기자재도 부족하다.
이에 회사는 이러한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스쿨업그레이드' 캠페인에 참가해 빔프로젝터, 급식실 냉장·냉동고, 에어컨 등 1천여만 원 상당의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학교에는 40여명의 사우자녀가 재학하고 있으며, 우리 회사는 그동안 각종 행사 등에 정기적으로 지원을 해 왔다.
김미라 교장은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소중한 지원을 해준 현대미포조선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회사는 방어진초등학교 이외에도 주전초등학교, 화암중학교, 화암고등학교, 문현고등학교 등 지역 5개 학교에 5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