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 사회봉사 써클인 ‘초롱회’가 올해도 지역 장애우들을 위한 대규모 바닷가 축제 행사를 열었다.
‘초롱회’는 지난 6월 10일 일산해수욕장에서 울주군 두동면에 소재한 지체부자유자 재활시설인 ‘동향원’과 남구 삼산동 시각장애인 보호시설인 ‘광명원’ 등 300여명의 장애우를 초청, ‘제11회 장애우와 함께 하는 바닷가 축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초롱회 회원 및 가족 50여명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와 정천석 동구청장, 권명호 동구의회 의장 등 200여명의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뜻 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주부대학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국악 및 풍물패공연, 아마추어 가수의 노래와 춤, 비보이 공연, 스포츠댄스, 벨리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처럼 야외 나들이에 나선 장애우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젊은 사원들이 주축이 된 아마추어 댄스팀이 공연에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멋진 춤솜씨를 선보이며 뜻 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이밖에도 장애우들이 직접 출연해 몸은 불편하지만 평소 배운 노래, 춤 등 장기자랑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초롱회는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최만호 씨(선행의장부)와 배성일 씨(선체내업부) 등 2명의 회원에게 ‘자랑스런 초롱인상’을 시상했으며, 동향원에서도 김재찬 씨(생산관리부)와 현미어머니회 설금화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1996년 6월 결성된 초롱회는 현재 1,700여명의 일반회원과 활동회원 8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에는 정기적인 동향원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돕기, 청소년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