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 돌고래축구단이 ‘2007 내셔널리그 전기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008년 K리그 진출을 위한 1차 목표를 달성했다.
돌고래축구단은 지난 6월 1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전기대회 1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국민은행을 1-0으로 꺾고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돌고래축구단은 모처럼 경기장을 가득 채운 1,500여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지난해 리그 통합 우승팀인 고양국민은행을 맞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전반 28분 안성남 선수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돌고래축구단은 8승1무2패 승점25점으로 강릉시청을 골득실차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내셔널리그팀 중 사상 처음으로 전 대회(실업축구연맹전-1999, 2000, 2001년 / 선수권대회-2002년, 2004년 / 전국체육대회-2003년 /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2005년)를 석권하는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
또 안성남 선수는 이날 득점으로 전기리그 7골을 기록해 득점 2위에 올랐으며, 전기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함께 거머쥐었다.
특히 돌고래축구단은 올해 말 후기대회 우승팀과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내년에는 K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돼 한층 더 여유있게 후기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많은 사우가족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장까지 6대의 셔틀버스를 지원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사인볼 50개를 증정했으며, 다양한 이벤트로 우승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