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와 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울산광역시가 제정한 ‘제1회 울산 조선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28일 동구 현대호텔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회사 송재병 사장을 비롯해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조선산업관련 관계자와 지역 기관장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회사 구자갑 부장과 우태주 과장을 비롯한 지역 조선업체 관계자 10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구자갑 부장은 지난 1997년 입사한 이래 건조된 선박의 해상 시운전 책임을 맡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시운전 속력시험의 계측 및 해석방법 효율화를 이끌어냄으로써 우리회사의 기술 경쟁력 제고 및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우태주 과장은 지난 1999년 입사해 선체생산설계 담당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부재 절단 방식 개선 및 물류관리 ‘지트(JIT)’ 체제 정착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품질제고를 동시에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밖에도 울산시는 이날 '조선의 날 선언문'을 채택하고 행사장 로비에서 조선산업 발전 사진전도 열었다.
아울러 조선학회와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국 조선산업의 전망’, ‘조선 후판 수급전망’, ‘조선해양산업 우수인재 육성전략’,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기관의 역할’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울산 조선의 날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1974년 울산 최초로 26만t급 원유운반선 명명식을 가진 날을 기념해 지난해 울산시가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