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선박 부문 세계 1위 조선회사인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건조한 선박 3척이 ‘2007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회사는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로부터 이 회사가 올해 건조한 4만7천톤급 PC선인 ‘아트로토스(Atrotos)’, 4,300TEU 컨테이너운반선인 ‘이탈 마티나(Ital Mattina)’, 1,800TEU 컨테이너운반선인 ‘캡 팔머스톤(Cap Palmerston)’호 등 3척이 ‘2007 최우수 선박(Significant Ships 0f 2007)’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아트로토스’호는 그리스 ‘바클레이’사의 4만7천톤급 PC선 7척 중 네 번째 선박으로 극지방 등의 빙해에서도 운항할 수 있도록 아이스 클래스 1A급으로 건조됐다.
또 ‘이탈 마티나’호는 독일 ‘E. R. 시파르트’사의 4,300TEU 컨테이너운반선 5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우리회사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운반선 중 가장 큰 선형이며, ‘캡 팔머스톤’호는 독일 ‘오펜’사의 1,800TEU 컨테이너운반선 12척 중 2번째 선박으로, 자체적으로 컨테이너를 상·하역할 수 있는 3기의 크레인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선정으로 2001년 케이블 부설선인 ‘나이트(KNIGHT)’호를 시작으로 7년 연속 1척 이상의 선박이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PC선 6척, 컨테이너 운반선 5척 등 모두 13척의 선박이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오르게 됨으로써 명품인증을 받게 됐다.
한편, ‘최우수 선박’은 매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가운데 △기존 선박과의 차별성 △효율성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기준으로 선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