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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S, 선박 건조공사 본격 착수
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VS)가 지난 8월 1일 신조선 1호에 대한 강재절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박건조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는 송재병 사장을 비롯해 칸호아성 당서기장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합작사인 비나신그룹 사장, 선주·선급 관계자, 현지 언론인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재 절단된 선박은 독일 ‘E. R. 시파르트(SCHIFFAHRT)’사의 5만6천톤급 벌크선 14척중 1차선인 선번 S001호로, 길이 187.8m, 너비 32.2m, 높이 18.3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12월 초 1도크에서 블록조립에 들어가 2009년 10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HVS는 2009년 2척, 2010년 9척, 2011년 10척의 선박을 각각 인도할 계획이다.
앞서 HVS는 현대미포조선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하에 선각공장 및 도장공장 증설, 각종 중장비 등 설비를 보강하고 설계, 자재 등 생산 전 부문에 걸쳐 성공적인 신조사업 수행을 위한 준비를 꼼꼼히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전 부문에 걸쳐 수백명의 관리자 및 기능 인력을 국내로 데려와 신조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11월에 1도크에 250톤 집 크레인 2기를, 내년 5월에는 2도크에 450톤 골리앗 크레인 1기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대미포조선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선박건조에 주력하고, HVS는 벌크선 등 일반 선박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