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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약 위임서 전달식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임금협약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됨으로써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힘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6일 노사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미포조선 한우리회관 소회의실에서 ‘2009년 임금협약 위임서 전달식’이 열렸다.
■ 13년 연속 평화적인 노사협상 이뤄
이날 행사에서 김충배 노동조합위원장은 송재병 사장에게 올해 임금협약 위임서를 전달했으며, 회사는 고용안정 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사우들의 뜻에 화답했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97년 이후 13년 연속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하는 성숙한 노사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노사신뢰 바탕 경쟁력 강화에 전력
송 사장은 이날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노동조합과 전 사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도 노사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일감확보 등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뜻에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어려운 때 일수록 일감확보가 최우선이며, 노조 역할이 필요하다면 앞서서 영업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