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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S 성공리에 신조 1차선 건조
(주)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해외 법인에서도 성공적으로 선박을 건조함에 따라 미래 성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비나신조선소(HVS)는 지난 7월 7일 오전 베트남 현지에서 독일 'E. R. 시파르트(SCHIFFAHRT)'로부터 지난 2007년 수주한 5만 6천톤급 벌크선 중 첫 번째 선박인 S001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송재병 사장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 및 선주·선급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 선박은 선주사에 의해 ‘E.R. 베르가모(BERGAMO)’호로 명명됐다.
지난해 8월 1일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착공 7개월만인 지난 3월 진수된 이 선박은 길이 187.8m, 너비 32.2m, 높이 18.3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이달 31일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HVS에서 건조한 첫 선박임에도 불구하고 모회사인 우리회사의 꼼꼼한 기술 지도와 10여년간 수리 개조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팎에서 최고의 품질이라는 커다란 호평을 받았다.
HVS는 5만 6천톤급 벌크선 2차선인 S002호가 지난 4월 10일 용골거치를 시작으로 1도크에서 한창 건조 중에 있으며, 3차선인 S003호는 2월16일 강재절단을 갖는 등 활발한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9년 4월 베트남 국영 조선공사와 합작으로 설립된 HVS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신조에 진출한 이래 이번에 첫 결실을 보게 됐다.
한편, HVS는 30만평의 부지에 총연장 1,350m 안벽과 40만톤급 1기, 8만톤급 1기 등 2기의 드라이 도크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4천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