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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3척 ‘2009년 최우수선박’에 선정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건조한 선박 3척이 최근 ‘2009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9년 연속 최고 품질의 명품선박을 건조한 메이커로 공인 받았다.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는 최근 이 회사가 올해 건조한 ‘스타 키르케네스(STAR KIRKENES/사진 上)’, ‘아나피(ANAFI/사진 中)’, ‘노르딕 아그네타(NORDIC AGNETHA/사진 下)’호 등 3척의 선박을 각각 ‘올해의 최우수 선박(Significant Ships Of 2009)’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르웨이 ‘그리그(GRIEG)’사로부터 수주한 4만9천톤급(DWT) 오픈해치 일반화물선(OHGCC)인 ‘스타 키르케네스’(8001호선)호는 현대미포조선에서 처음으로 건조한 선종임에도 당당히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길이 208.7M, 너비 32.2M, 높이 19.5M의 제원을 갖춘 이 선박은 데크 상부에 최대 70톤의 중량을 들 수 있는 ‘갠트리 크레인’ 2기가 장착됨으로써 상·하역 설비가 없는 항구에서도 자체적으로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다.
또 그리스 ‘엘레슨(ELETSON)’사의 3만 5천입방미터(cbm)급 LPG운반선인 ‘아나피’(8011호선)호는 지난해 2만 6백입방미터(cbm)급 LPG운반선 ‘네비게이터 에리즈’(8005호선)호에 이어 또 다시 최고 품질로 공인받게 됐다.
이밖에도 네덜란드 ‘시알랜드(SEAARLAND)’사의 3만7천톤급 PC선인 ‘노르딕 아그네타’(2102호선)호는 지금까지 우리회사에서 건조된 PC선 중 9번째로 최우수 선박에 선정됨에 따라 세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명품 PC선’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우리회사는 지난 2001년 케이블 부설선인 ‘나이트(KNIGHT)’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PC선 9척, 컨테이너운반선 5척, LPG운반선 2척, 오픈해치일반화물선 및 특수다목적선(TEFC) 각 1척 등 모두 19척의 선박을 최고의 품질로 공인받게 됐다.
한편, ‘최우수 선박’은 매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가운데 △기존선박과의 차별성 △효율성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기준으로 선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