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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D 조선기술 외국서도 최고
현대미포조선의 앞선 조선기술이 해외에서도 커다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 회사로부터 선박건조 전반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은 미국 ‘에이커 필라델피아조선소’(APSI)는 최근 4만6천톤급 PC선 8차선인 ‘Overseas Cascade'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초 4만6천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차선 ‘Overseas Houston’을 시작으로 3년여만에 모두 8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인해 획기적인 공기단축(1차선 22개월→8차선 18개월)도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지금까지 모두 17명의 기술진을 파견, 선박 건조 전 과정에 걸쳐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APSI 측은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HMD의 완벽한 생산정보 덕택에 완벽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을 달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앞선 설계도면 기술, 모듈화 된 주요 기자재의 공급, 기술지원 등으로 인해 APSI는 선각부문에만 집중함으로써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독자 개발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형으로,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8.8M의 제원을 갖추고 14.6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말 미국 APSI사에 12척의 4만6천톤급 PC선 건조에 대한 기술수출을 성사시켜 조선강국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린 바 있다.
한편 기 계약한 12척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중 나머지 4척도 이미 착수해 오는 2011년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