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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K 벌크 1차선 본격 건조 들어가
3만7천톤급 벌크선인 선번 6006호와 6007호가 지난 4월 1일 선각1B공장에서 강재절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아랍에미리트 ‘애드녹(ADNOC)'사의 3만7천톤급 벌커선 3척 중 1, 2차선인 이들 선박은 이날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오는 6월과 7월 3도크와 1도크에서 블록조립에 들어가 10월과 12월 선주사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187M, 너비 27.8M, 높이 15.6M의 제원을 갖추고 최고 14.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이 선박은 5개의 화물창과 30톤급 갑판 크레인 4기 등이 장착돼 곡물, 철광석, 석탄, 핫코일 등의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다.
지난해 3만7천톤급 벌크선 3척과 1,100TEU 컨테이너운반선 2척을 발주하며 현대미포조선과 처음으로 거래를 맺은 ‘애드녹’사는 지난 1971년 설립된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선사로, PC선과 LNG선 등 모두 10여척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선박 건조는 주력 선종인 PC선 보다는 벌크선 등 다양한 중소형선에 대한 선주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PC선, 자동차 운반선 등에 이어 모두 7종류의 다양한 선박을 건조하게 됨으로써 선종 다변화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