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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대 선적 자동차운반선도 성공
현대미포조선의 새로운 선형인 6천5백대적 자동차운반선 1차선이 지난 4월 20일 4도크에서 진수돼 위용을 드러냈다.
이날 진수된 8036호선은 이스라엘 ‘레이 시핑(RAY SHIPPING)’사의 6천5백대 선적(2만5백톤급) 자동차운반선 10척 중 첫 번째 선박. 길이 199M, 너비 32.26M, 높이 35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이 선박은 모두 12층의 카데크에 약 6천5백대의 자동차를 적재할 수 있으며, 최고 20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강재절단식을 가진 이후 올 1월 4도크에서 본격조립에 들어가 7개월여만에 위용을 드러낸 이 선박은 안벽으로 이동해 4개월여간의 마무리 의장작업을 거쳐 오는 9월 초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특히 이 선박은 최첨단 항해 및 원격제어 시스템을 탑재, 현존하는 PCTC중에서 가장 최신형 선박으로 세계 해운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선주사인 ‘레이 시핑’사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이스라엘 국적선사로 모두 40여척의 자동차운반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회사에는 3,500대적 2척와 6,500대적 10척 등 모두 12척을 발주한 바 있다.
한편 우리회사는 컨로(CON-RO)선, 로로(RO-RO)선과 중형 PCTC선에 이어 이번에 대형 PCTC선까지 성공적으로 건조함으로써 자동차 운반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