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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종 건조 박차… 회사 경쟁력 ‘쑥쑥’
올 들어 신 선종 건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의 새로운 고부가 선종인 로로(RO-RO) 1차선이 인도됐다.
회사는 지난 6월 10일 5안벽에서 이탈리아 ‘그리말디(GRIMALDI)’사의 1만8백톤급 로로선 1차선인 선번 8046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우리회사 및 선주․선급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유로카고 제노바(EUROCARGO GENOVA)’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그리말디’사의 1만8백톤급 로로선 10척 중 첫 번째 호선으로, 길이 210m, 너비 32.2m, 높이 37.2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특히 6층의 카 데크에 자동차 1,255여대를 비롯해 갑판에는 밴형 356대, 트레일러 220여대 등 다양한 차량을 적재할 수 있으며, 2만kw 가량의 고출력 엔진이 적용돼 최대 23노트(44.7km/h)의 빠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여객선을 연상시키는 유선형의 아름다운 외관에다 선수와 선미에 ‘쓰러스터(Thruster)’ 3기와 가변피치형 프로펠러를 장착, 조향성을 크게 높여 항구 접·이안이 매우 용이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8046호선은 이날 명명식 후 선주사에 인도돼 첫 선적품을 싣기 위해 중국 상하이로 출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