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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연속 무분규 타결!
㈜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1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의 전통을 이어갔다.
21일 이 회사 노조에 따르면 사내 체육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2,685명 중 2,623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1,672명의 찬성(찬성률 63.7%)으로 합의안을 통과 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97년 이후 14년 연속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 함으로써 노사 상생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이 회사 노사는 지난 19일 제 12차 교섭에서 ▲임금 7만 1,050원 인상(호봉 승급분 2만3,000원 포함) △타결 시 격려금 150%+250만원 지급 △우리사주 42주 배정 △복지기금 6억원 출연 △정년 후 촉탁근무 1년에서 회사가 원할 경우 1년 추가 연장 가능 등에 잠정 합의했다.
또 노사는 성과금의 경우, 지급기준에 따라 산정하여 연말에 지급하고, 개정 노조법의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에 맞춰 노동조합 전임자 수를 줄이는 데도 합의한 바 있다.
이 회사 노사는 오는 26일 최원길 사장과 김원배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