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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운반선 본격 건조 들어가
선종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 특수선인 ‘아스팔트 운반선’이 건조에 들어갔다.
네덜란드 ‘브룬(VROON)’사의 6천톤급 아스팔트운반선 1차선이 지난 8월 13일 선각 1B공장에서 강재절단식을 가졌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2300호선은 지난해 12월 ‘브룬’사로부터 수주한 6천50톤급(DWT) 아스팔트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오는 10월 말 3도크에서 블록조립에 들어가는 이 선박은 길이 110m, 너비 18.2m 높이 9.8m의 제원을 갖추고 아스팔트, 코르타르, 중유, 디젤유 등을 다양하게 적재할 수 있으며, 2기의 독립된 탱크로 구성돼 있다. 또, 열매체유 보일러(Thermal oil boiler) 등의 장비가 장착돼 운항중 화물(아스팔트)이 굳지 않도록 카고탱크내 온도를 섭씨 230℃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브룬사는 지난 2003년부터 현대미포조선에 모두 17척의 선박(37K PC 6척, 46K PC 3척, 3,500UNIT PCTC 4척, 아스팔트운반선 4척)을 발주하는 등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