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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메탄올 연료 PC선 건조!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세계 최초로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 선박을 인도하며 친환경 선박 건조 전문 조선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8일 오전 사내 5안벽에서 이중 연료 엔진이 첫 장착된 5만톤급 PC선인 선번 2503호와 2504호에 대한 명명식을 잇달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사장 및 ‘웨스트팔-라르센(Westfal-Larsen)’사 ‘롤프 웨스트팔-라르센(Mr. Rolf Westfal-Larsen)’ 회장, ‘마린베스트(Marinvest)’사 ‘패트릭 모스버그(Mr. Patrik Mossberg)’ 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습니다.
이날 선주사에 의해 ‘린단거(LINDANGER)’호와 ‘마리 요네(MARI JONE)’호로 각각 이름 붙여진 두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노르웨이 ‘웨스트팔-라르센’사와 스웨덴 ‘마린베스트’사로부터 각각 수주한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입니다.
길이 186M, 너비 32.2M, 높이 19.1M의 제원을 갖춘 2척의 선박은 2503호선은 오늘(20일), 2504호선은 오는 28일 선주사에 각각 인도될 예정입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벙커C유와 메탄올(Methanol)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된 이들 선박은 메탄올을 연료로 쓸 경우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등의 대기오염 물질이 일절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IMO TierⅢ)를 별도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설치하지 않고도 충족시켜 전 세계 선사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또 메탄올을 주로 운송하는 용도에 맞춰 도색이 벗겨지는 박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탑재된 14개의 화물창(Cargo Tank)에 내습성과 내반응성이 뛰어난 무기아연도장(Inorganic Zinc Silicate)이 시공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