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사업분리 후,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대규모 굴삭기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굴삭기는 80톤급과 120톤급 초대형 굴삭기 36대, 총 2천만달러 규모로 이달부터 러시아 전역의 광산 개발지역에 공급됩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5년간 국내·외에서 연평균 30여대의 초대형 굴삭기를 판매해왔는데, 이번에 러시아에서만 연간 판매량을 상회하는 36대를 수주함으로써 초대형 굴삭기를 주력 제품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다졌습니다.

120톤급 초대형 굴삭기는 국내에서 현대건설기계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대형 건설장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장비 개발에 힘써왔으며, 그 결과 경쟁 업체를 제치고 이번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분기 30% 가까운 점유율로 러시아 굴삭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한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 인접 국가들로도 판매망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에 5억3천만달러의 신규 수주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7.7%증가하는 등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