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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1천톤급 카페리 1척 수주
- 위동항운서 발주, 2018년 말 인천-칭다오 노선 운항
- 노후 여객선 신규교체 통해 국내 조선업계 활로 모색
조선업계가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은 10여년만에 카페리(Car ferry) 1척을 수주하며 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22일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유한공사’와 3만 1천톤급 카페리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선박은 내년 7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2018년 9월 인도 후 인천과 중국 칭다오 항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길이 199.1M 너비 27.0M 높이 32.0M의 제원을 갖추게 될 이 선박은 720여명의 승객과 4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약 140대를 동시에 싣고 최고 25노트(knot)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선박은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엔진과 발전기 등 주요 장비를 2개씩 설치해 운항 중 한 장비에 문제가 생겨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인명전협약(SOLAS)의 강화된 규정인 SRTP(Safe Return To PORT)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지금까지 PC선 3척, 벌크선 1척, 카페리 1척 등 모두 5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은 올해 목표에는 턱없이 못 미치고 있어 여전히 일감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우리 모두가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힘을 보태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