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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편지’ 大賞에 안혜빈 양 (중앙초 3년)

사 진 : 「제12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 現代重,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2천여명 참가
- 총 9백여작품 중 大賞 등 46편 선정, 29일(목) 시상식

지난 24일(토) 실시된 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 주최 제 12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에서 안혜빈(중앙초 3년)孃이 영예의 대상을, 김정량(학성여중 1년)孃이 특별상을 차지했습니다. 총 2천여명이 참가해 8백83편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대회에서는 大賞, 特別賞 외에 김성인(동부초 5년), 이정은(명덕여중 2년), 양익제(울산제일고 2년)君과, 이봉진(동구 서부동)氏가 각 부문 金賞을 차지했습니다. 大賞을 수상한 안혜빈 양은 부모님이 이혼하고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10살 나이의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절실하게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지난 24일(토) 실시된 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 주최 제 12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에서 안혜빈(중앙초 3년)孃이 영예의 대상을, 김정량(학성여중 1년)孃이 특별상을 차지했습니다. 총 2천여명이 참가해 8백83편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대회에서는 大賞, 特別賞 외에 김성인(동부초 5년), 이정은(명덕여중 2년), 양익제(울산제일고 2년)君과, 이봉진(동구 서부동)氏가 각 부문 金賞을 차지했습니다. 大賞을 수상한 안혜빈 양은 부모님이 이혼하고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10살 나이의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절실하게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심사를 맡은 권영해(시인) 氏는 「인정이 메말라가는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정겨운 내용이나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사연을 진솔하게 표현해 만족스러웠으나, 어법에 맞지 않는 ‘컴퓨터 언어’를 사용하는 글이 많아 바른 언어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매년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이 대회는 편지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랑과 격려를 나누는 봄의 문예축제로 올해 12회 째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 나타난 편지의 대상을 보면 부모, 부부, 은사께 전하는 편지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장애아 친구, 왕따 당하는 친구,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하는 격려성 편지가 많이 늘어나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목) 오후 5시 현대중공업 문화관 2층 상황실에서 열립니다. "제12회 사랑의 편지쓰기 대상작" 엄마에게... 안혜빈(중앙초3년) 엄마! 따스한 봄바람이 불었는데, 이제는 반팔을 입어도 더우니 여름인가봐요. 놀라셨죠? 저 엄마 딸 혜빈이예요. 처음으로 엄마에게 편지를 쓰며 제 마음을 보내요. 매일 장난으로 쪽지에다 사랑 표를 엄마 사랑해요. 쓴 걸 가져다 드리면 조용히 웃으시며 안아주셨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쪽지를 봐도 웃지 않으셔서 마음이 많이 아파요. 엄마, 아빠와 헤어지기로 했다며 저에게 얘기하던 날. 기억나세요? 어렸지만 전 알아요. 아빠가 많이 잘못했다는 걸요. 엄마가 아빠 때문에 속상해 울 때도 싸울 때도 자는 척 했지만 다 들렸어요. 엄마에게 저와 동생을 키우라며 다른 아줌마와 떠나버린 아빠를 이해할 순 없지만 우리 세 식구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엄마도 우리들을 정말 사랑하고 보호해주는 멋진 사람 만나서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했어요. 엄마! 우리가 말을 안 들으면 화를 내며 종아리를 때리시며 “말 안 들으면 아빠에게 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런 말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고 엄마가 미워져요. 엄마랑 살고 싶은데 웃으며 뽀뽀하고 살았던 옛날처럼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왜 가라고 하세요? 말 잘 들을테니까 제발 그 말만은 하지 마세요. 엄마! 학교에서 부모님 조사서 받아오던 날. 아무 말도 않고 종이만 쳐다 보셨잖아요. 걱정 마세요. 학교에서도 저 기죽지 않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빠없는 아이 소리 안 듣게 잘 할께요. 아직 구구단을 다 못 외워서 그렇지만 조금 있으면 다 외울 수 있을 거예요. 엄마!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러운 엄마! 빨리 커서 어른이 되어 힘들어하는 엄마에게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안 가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크면 엄마는 늙잖아요. 교회에 가서 하느님께 저만 크고 엄마는 늙지 않게 해달라고 소원을 말해야 할까봐요. 들어주시면 좋을텐데…. 엄마! 동생도 잘 돌보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엄마의 얘기도 들어주는 멋진 친구도 될테니 너무 염려마세요. 항상 제가 곁에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우리 세 식구 행복하게 살아요. 파이팅! - 엄마 딸 혜빈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