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은 22일(금) 오전 회사 내 안벽에서 덴마크 A.P.몰러(A.P.Moller)社로부터 수주한 4천3백TEU급 컨테이너선 두 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명명식은 송재병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과 선주측 자회사의 앤더스 닐센(Mr. Anders Nielsen) 사장 등 관련인사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습니다. 이들 선박들은 프랑스 국립과학협회장의 부인인 캐서린 카쳐(Mrs. Catherine Karcher) 여사와 A.P.몰러사의 운항담당社인 머스크 컴퍼니 리미티드(MAERSK COMPANY LTD.)사의 이사 부인인 질리안 메리 베이커(Mrs. Gillian Mary Baker) 여사에 의해 「머스크 지론드(MAERSK GIRONDE)」와 「머스크 게어로흐(MAERSK GAIRLOCH)」로 각각 명명되었습니다. 길이 292, 폭 32.23, 깊이 21.7미터인 5척의 시리즈 선박 중 3～4번째 호선인 이 선박들은 현대중공업이 자체제작한 5만8천6백 마력급 엔진을 탑재하고 24.1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 선박들은 마무리 작업 후 오는 12월 16일과 2003년 1월 3일에 각각 인도되어 전세계 항로를 운항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