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은 최근 선실 시공에 사용되는 보온재부착 방식 개선을 통해 비용절감과 함께 환경개선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미초조선에 따르면 그동안 암면이나 유리면 소재의 보온재를 한 장씩 붙여가며 시공하던 것을 분무식(스프레이 타입)으로 개선함으로써 자재비는 물론 작업시간도 선박 1척당 4일이나 줄일 수 있게 됐다.
분무식으로 개선한 보온재 시공은 지난 2001년 애씨니언 시캐리어(ATHENIAN SEA CAR-RIERS. LTD)사에서 수주한 4만6000톤급 PC선에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애씨니언사에서 수주한 PC선 8척에 모두 적용할 경우 한척당 2천여만원으로 연간 1억6천여만원의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포조선은 공법 개선으로 그동안 보온재 설치작업 후 절단된 자재 처리에 소요됐던 비용을 절감하고, 분무작업시 남는 자재 또한 전량 재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산업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환경보호에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