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자 스토리
아산 정주영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를 세운 정주영 창업자는 강원도의 아산리에서 태어나
한국이 현대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고비마다 큰 족적을 남긴 우리나라 현대사의 큰 별이었습니다.
아산 정주영
1915~2001
HD현대를 세운 아산(峨山) 정주영 창업자(1915-2001)는 1960년대 외화가 부족한 대한민국에 많은 연관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조선산업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조선소 건립을 구상했습니다. 이후 조선업이 장차 현대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1970년대 들어 조선소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당시 소형 선박 건조 경험밖에 없던 우리나라에서 대형 선박용 조선소를 세운다는 계획에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선소 건설과 선박 동시 건조라는 세계
조선사에 유례없던 역사를 만들어내며 세계적인 규모의 조선소를 완공시켰습니다.
완공 후 HD현대중공업은 창립 10여년 만에 세계 조선 1위 기업으로 성장하며,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조선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창업자의 연설
하면된다, 그 믿음으로 세상을 바꾼 정주영 창업자의 목소리 입니다.
창업자의 어록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사람, 정주영 창업자가 전하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 입니다.
기업의 성공에는
모든 모험적인 정보,
모든 모험적인 노력,
모든 모험적인 용기가 필수적이다.

국제 경쟁력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정책 대안을
어느 국가, 어느 기업이 더 빨리 더 제대로
강구하는가에서 판가름 난다.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닦아가면서 나가면 된다.

우리 한국인은 모두 작심만 하면
뛰어난 정신력으로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있는 민족이다. 1972년 3월 중공업 기공식에서

우리가 잘 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것이며,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가 잘 될 수 있는 길이다.

안 된다고 보는 사람이 많을수록
기어코 해내고 말겠다는 결심은
더 굳세어지고,
일이 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더 치열하게 할 수 밖에 없어진다. 1970년 현대조선소 구상 시

배를 만드는 것도 어려울 것이 없다.
우리가 하는 건축공사를 육지에서 수상으로
장소를 옮겨서 건축하는 차이일 뿐이다. 1971년 조선소 건설공사를 검토하면서

'시간은 돈'이라고들 하나,
나는 '시간은 생명'이라고 하고 싶다.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훌륭하게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존경과 찬사를
보낼 수 있는 나라가 제대로 발전한다.

내가 평생 동안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것은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1983년 7월 신입사원 수련대회

HD현대중공업 도전의 길
창업자의 도전과 신념으로 일궈온 역사의 흐름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남긴 크고 작은 발자취를 소개합니다.
미포만의 기적,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다.
정주영 창업자는 1971년 영국의 A&P 애플도어사 및 스코트 리스고우
조선사와 기술 협조 계약을 맺은데 이어, 영국 버클레이즈 은행과
조선소 건설 차관 도입 맺어 조선소 건설에 착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주영 창업자는 미포만 백사장 사진과 유조선
도면 한 장을 가지고
그리스에서 초대형 유조선 두 척을
수주하는 전설적인 일화를 남겼습니다.

1971.09 영국 애플도어社와 조선소 건립에 관해 협의하는
정주영 창업자
조선소 건설,
온몸으로 부딪치다.
1972년 3월 조선소 기공 이후 정주영 창업자는 울산에서
살다시피 하며
조선소 건설을 진두지휘했습니다. 그 결과 세계
조선사에 전례가 없는 기록을
불과 2년 3개월 만에 1단계
준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소 건설 과정에서 정주영
창업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
혼자 현장을 돌다가 차가 바다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1974.06 조선소 준공과 동시에 열린 26만톤급 유조선 2척의 명명식
중동 사막에 새긴 한국의 기술력
정주영 창업자는 1970년대 중반 중동에 진출해 20세기 최대의
역사(役事)로 불린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당시 공사금액 9억3천만 달러는 대한민국 연간 예산의 1/4에 해당했습니다.
정주영 창업자는 모든 철구조물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해
대양을 건너 운송하는 획기적인 해양 수송 작전으로 공사를 성공시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1975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건설 현장을 점검하는 정주영 창업자
위기를 기회로,
도전으로 일군 성장
1970년대 오일쇼크와 조선업 불황으로 창립 초기 HD현대중공업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정주영 창업자는 선주가 일방적으로 계약 취소한 선박을 계속 건조해 해운업에 진출, 시련을 극복 했습니다.
정주영 창업자는 1990년대 초 조선업계가 불황으로 움츠리고 있을 때도
과감한 야드 증설을 지시, 이후 호황이 돌아왔을 때 HD현대중공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1995 1994년 건설을 시작해 1995년 가동에 들어간 2야드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웃다.
'현장 근로자와 한몸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던 정주영 창업자는
수시로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밥을 먹고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격의 없이 어울렸고,
고희가 넘은 나이에도 직원들과 씨름하기를 즐겼습니다.

1988 영빈관 잔디밭에서 직원들과 어울리는 정주영 창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