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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최대 가변익 펌프 제작

사 진 :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것 중 가변익으로 제작한 가장 큰 펌프

- 날개각 조절해 효율성 높여

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이 국내최초로 초대형 가변익(可變翼) 펌프제작에 성공했다. 한국남동발전(주)로부터 주문받아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 납품하게될 이 초대형 펌프는 베인(날개)의 직경이 3미터에 이르며, 각도를 최대 22도까지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펌프는 시간당 펌프량(流量)이 최대 6만6천㎥로, 이는 10분만에 5층 높이의 아파트 한 개 동을 물로 채울 수 있는 용량이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것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특히 전양정(水頭, Head =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최대 높이)이 20미터에 달해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10미터에 이르는 서해안 지역에서 바닷물을 발전소 냉각 용으로 퍼올리는데 탁월한 효율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즉 수위가 높을 때는 날개 각도를 줄임 (평면에 가깝도록 만듬)으로써 적은 동력으로도 물의 토출(吐出)이 가능하게 되며, 해수면이 낮아지는 간조(干潮)시에는 날개의 각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소요동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정식 펌프에 비해 운영비를 20% 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발전소에서는 통상 바닷물을 취수하는 펌프와 이를 다시 복수기(발전열로 발생한 증기를 냉각해 물로 전환시키는 장치)로 퍼올리는 두 종류의 펌프가 필요했으나, 이번에 제작된 것은 펌프 한 대가 논스톱으로 복수기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두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발전소의 건설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울산 본사에 있는 제작장에서 작동시험, 모델테스트, 수압·공압시험 등 최종 시운전을 마치고, 내달 15일 2대를 납품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0년 11월, 신설되는 영흥화력 1·2호기 용으로 펌프 4대를 수주했는데, 나머지 2대는 내년 4월에 납품하게 됩니다. ■ 펌프 주요 제원 ■ - 베인(날개) 직경 : 3미터 - 가변 날개 각도 : 0~22도 - 유량(펌프량) : 시간당 66,000 ㎥ - 펌프 총 중량 : 대당 180톤 - 전양정(최대 펌프 높이) : 20미터 - 제작기간 : 18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