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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층 규모 반잠수시추선 통째로 선적

- 유압 잭 이용 15시간만에, 세계 최초 陸上 제작, 조립 이어 船積까지

30층 규모에 자체 중량 2만6천톤에 달하는 초대형 반잠수 석유시추선이 육상에서 해상 바지선으로 통째로 船積됐다. 세계 최초로 시추선을 선박건조 도크가 아닌 육상에서 상·하부구조물로 따로 건조하는데 성공하였고, 건조된 상·하부구조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육상 총조립공법을 적용, 4밀리 오차 내에 한 번에 탑재하는데 성공 했던 미국 앤 베이츠 팔콘(R&D Falcon)의 반잠수 석유시추선을 이번에 다시 陸上에서 海上으로 바지선으로 선적하는 기록을 세웠다. 먼저 바닥에 4개 라인의 스키드레일(Skid Rail : 구조물이 미끄러져 나갈 수 있도록 H빔과 철판 등으로 만든 렝리)을 설치하고, 그 위에 40미터 길이의 액티브 슈(Active Shoe : 유압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물)를 설치했다. 여기에 시추선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개당 250톤짜리 유압 잭 160개와 562톤짜리 스트랜드 잭(Strand Jack : 구조물을 잡아당기는 잭) 8개를 설치하는 「유압 잭 풀링(Pulling)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총 112미터를 이동하여 15시간만에 바지선에 선적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선적한 2만6천톤 규모의 반잠수시추선은 89년 4월 미국에 인도한 4만톤 엑슨(EXXON) 자켓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97년 12월 수주한 이 시추선은 선적 후 동해 2km해상헤서 바지선에서 분리되어 약 2주간의 시운전을 거친 후 내년 1월 말 출항, 45일간의 항해를 거쳐 멕시코만 유전지역에서 시추작업을 벌이게 되는데, 수심 2천5백미터에서 1만미터까지 시추할 수 있다.